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도내 정치권에서는 무사 인양과 진실규명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인양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총체적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3년동안 방치된 것에 대해 안따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체조사는 물론 참사가 벌어진 원인에서부터 생존자 구조, 사망자 수습, 인양업체 선정의 배경과 과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당은 "어제 농해수위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에 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며 "법사위가 3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도 "1073일의 세월이 온전하게 인양돼야 한다"며 "이 모든 국가적 불행을 키우고 진실을 숨긴 박근혜는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한다"고 논평을 발표했다.

이어  "세월호에는 아직 9명의 미수습자들이 남아 있다"며 "혹여 시신이 유실되지 않도록 세심함에 만전을 기해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수습되길 희망하고 세월호의 선체가 진실을 밝혀줄 증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인양으로 진실을 향한 잰걸음이 필요한 때"라며 "참사 당일의 대통령 행적부터 시작해 침몰원인과 구조상황, 선체인양의 과정까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모든 진상을 밝혀져야 한다"고 논평을 발표했다.

이어 "진상 규명을 통해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바로 그것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국가 권력의 무능함에 다른 대참사를 막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