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성덕면(면장 신형순)에서는 한글을 몰라 기초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한 ‘지평선 한글사랑방’프로그램이 남포경로당(그룹홈)에서 22일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비문해학습자에게 한글교육, 기초문해 교육 등 제2의 학습기회를 주어 소통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학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장 형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성덕면은 본 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선정되어 초등1단계 수준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후 기초 한글교육과 더불어 은행?우체국 이용하기, 가족에게 문자보내기, 편지쓰기 등 실생활에 유용하고 다양한 학습과정을 진행하여 교육대상자인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후 학습성과에 따라 어르신들의 시, 수필 등 작품을 간추려 자체 출판도 진행할 계획이다.

남포경로당 회장인 김해숙씨는 “한글을 몰라 어려움이 많았던 어르신들이 한글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즐거워하고 고마워하신다. 이러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