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1일 유희숙 경제산업국장 주재로 경제산업분야 출연.유관기관(단체)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몫 찾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가 대선과 전라도 정년 1,000년을 1년 앞둔 중차대한 시기로 '전북 몫 찾기'를 통해 전북인의 자존감 회복과 전북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목적에서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출연.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서 전북 독자권역 설정, 대선공약 반영, 공공.특행기관 설치 등 '전북 몫'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주민생활권과 경제권이 다른 전북을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어 공공.특행기관이 광주에 편중돼 전북도민의 불편함을 초래하고 자존감 저하를 유발하고 있다며 호남권 본부를 분리해 전북본부를 따로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에도 많은 인재가 있음에도 제대로 등용되지 못하고 있으므로 정부가 지역별로 균형 있게 인사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오늘 간담회 내용을 정리하고 더욱 더 구체화하여 전북 몫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며,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도 전북 몫 찾기를 통해 공정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