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치뤄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각 정당들이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부터 후보자 경선이 투표, ARS, 순회 투표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 당원, 권리 당원은 현장 투표와 ARS 중 본인이 선택한 방식에 따라 투표하면 된다. 

현장 투표는 오는 22일 전국 250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북지역 투표장소는 전주시 완산구는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 완주군은 봉동읍 사무소 2층 회의실이며 그 외 13개 지역은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치러진다. 

또한 오는 25~26일 이틀동안 호남권 ARS 투표가 지역당원과 일반 국민을 상대로 치러진다. 

이어 호남권 전국대의원들이 참가하는 순회투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 여자 대학교 체육관에서 마련된다. 

충청(27〜28일)과 영남(29〜30일), 수도권.강원제주(31일〜4월1일)도 호남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4월 2일 2차 선거인단 투표와 3일 수도권 강원도 순회 투표일을 끝으로 민주당 경선을 마치게 된다. 

4월 3일 누적 기준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면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지만 만약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를 진행해 8일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손학규, 박주선 등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당도 26일 전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총18개 투표소에서 현장투표가 실시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타 정당과 달리 호남을 한 권역으로 묶지 않고 전북권역 투표일정을 별도로 배정했다 것이다.

김광수 도당위원장은 "이는 '전북 FIRST', '전북 몫 찾기'를 역설해 온 국민의당의 의지를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의 전북권역 현장투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승패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전북현안 사업에 대한 확고한 추진 의지와 전북중심의 정권교체 열망에 부응하는 후보가 도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전북도민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최초로 완전한 국민경선을 채택했다. 최대한 국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참여의 문호를 활짝 개방했다"며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데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의 대통령 후보는 4월 4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원유철, 김진태 의원과 홍준표 지사와 김관용 지사,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후보로 나선 자유 한국당은, 오늘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책임당원 50%, 일반 국민 50%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3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