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흡연 학생의 금연 실천을 돕기 위해 학생금연지원센터 운영사업 수행기관을 공모다. 

또 도내 보건교사가 없거나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흡연예방?금연교육을 할 기관도 공모한다. 

우선 학생 금연 지원센터 운영 사업은 도내 초?중?고 흡연학생 중 금연 치료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희망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 상시과정을 통해 금연을 돕게 되며 금연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에게 최소 3개월간 금연유지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관(단체)은 도내에 학생금연지원센터 개소가 가능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금연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신청서는 22일까지 도교육청 건강교육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되고 사업기간은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사업비는 1억3,000만원이다.

이어 찾아가는 흡연예방?금연교육 운영 사업으로 보건교사 미배치교 및 농어촌 등 취약지역의 학교에 체험형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총 120교를 대상으로 체험형 흡연예방?금연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사업 수행기관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근 3년 이내에 아동?청소년 대상 흡연예방?금연교육 프로그램 운영 실적이 있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이 돼 흡연을 시작한 것보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면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흡연예방과 금연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