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보고, 전통문화도 체험하는 FIFA U-20 월드컵 전주 관광객 유치 본격화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2017 FIFA U-20 월드컵’대회의 대진표가 모두 확정된 가운데, 전주시가 성공개최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기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한국여행자협회(KATA), 코레일, 전주대, 전라북도와 인근 시·군 등 관광관련 기관과 단체, 대학 등과 협력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개발과 홍보마케팅에 관한 실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수목적관광인 ‘U-20 전주월드컵’ 여행상품과 공동 홍보마케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관광 10선 공모사업의 전북권역 총괄기획자로 전주대가 선정됨에 따라, 전주와 군산, 고창, 부안을 연계한 ‘시간여행’ 여행상품개발과 운영을 위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전주대, 관련 지자체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U-20 전주월드컵에 맞춘 시간여행 상품 개발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KTX와 전주의 전통문화와 연결된 ‘유네스코 전주여행’ 상품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주에서 오랜 시간 체험하며 머물러 있도록 하는 스테이케이션 상품인 ‘전주여행 체험 쿠폰북’을 발행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5월 U-20 월드컵 개막에 맞춰 선보이는 덕진공원 3D 워터스크린 영상기반 뮤지컬 공연인 ‘실록을 탐하다’를 관람할 수 있는 공연상품을 준비해 월드컵 개막일부터 야간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지난해 선보인 ‘전주야행’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전주로 모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과 부산, 대전지역 여행사들과 여행상품개발에 관한 트래블마트와 관광설명회, 팸투어 등을 잇따라 진행하고, 전주역과 익산역을 연결한 열차여행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상품 인센티브 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관광관련 기관과 단체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상품개발과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드 관련 중국 정부의 조치에 따라 패키지 중국 관광객이 전면 중지됨에 따라 중국 개별여행객(싼커) 유치를 위한 온라인 홍보를 펼치기로 하고,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위챗과 웨이보, 중국 포털사이트 SOHU 등 중국 현지 SNS를 통한 온라인 관광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또, 관광 발전시장으로 꼽히는 베트남이 오는 5월 28일 전주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만큼, 부산지역 여행사와 연계해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는 등 말레이시아와 일본, 대만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를 통해서는 회원도시 연계 마케팅을 통해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고, 부산과 대구, 인천 등 회원도시와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교류를 위해 오는 4월 찾아가는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관광전에 참가해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