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의장 유진섭)의원 일동은 14일 세월호 팽목 분향소를 방문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했다.

정읍시의회는 세월호 참사 3주년에 즈음하여 그날의 아픈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면서,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세월호 진상이 규명되어 온 국민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팽목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유진섭 의장은 "304명의 꽃다운 생명이 져버린 이곳 팽목항에 다시 서니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기만 하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3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 참담한 현실 앞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부끄럽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조속한 선체 인양과 진실 규명을 통해 희생자 영혼이 편안히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그날을 잊지 말고 꼭 기억하자”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