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체납금으로 인해 자동차가 압류된 시민들은 앞으로 관할 시·군·구청이나 경찰서 등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압류사실을 확인하고 해제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13일부터 자동차 대국민 포털사이트(www.ecar.go.kr)를 통해 자동차에 걸려 있는 모든 압류를 한 번에 해제 할 수 있는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원인이 자동차 관련 체납금을 납부하고 압류해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군·구청이나 경찰서 등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해야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자동차 압류해제 인터넷 서비스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자치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시스템을 연계해 자동차세와 과태료, 교통범칙금, 고속도로 통행료 등 각 기관별 자동차관련 체납금을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납부토록 하고, 민원인이 압류해제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연계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이사 등으로 체납금 고지서 등을 받아보지 못하더라도 인터넷으로 체납금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가산금 부과 등 자동차 소유자의 경제적 손해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공인인증서로 본인임을 인증한 후에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차압류 해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량 신규·이전·말소등록, 등록증재발급, 말소사실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무료로 자동차 등록원부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토털이력조회에서는 차량기본사항, 정비이력, 중고차 성능점검, 검사이력, 주행거리이력, 본인 및 타인차량을 조회할 수 있으며, 차량등록관청, 자동차결함 신고센터, 사고이력, 검사유효기간, 중고차 시세 등의 조회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이덕근 전주시 차량등록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관련 업무의 대국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과태료 등 세외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품격 차량등록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