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기관 전북 러시

전북혁신도시 이전예정기관들이 본격적인 청사신축을 앞두고 잇달아 현장방문을 하는 등 입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지원단장 일행과 한국농수산대학에서 혁신도시를 방문한 데이어 8일에는 지방행정연수원장 일행이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달 7일과 8일에도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 160명이 방문하는 등 이전 관련기관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전 예정기관들의 전북혁신도시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본격적인 청사신축에 들어가기에 앞서 혁신도시의 입주환경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이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기관들은 전북혁신도시가 중앙부처, 국회 등 수도권과 접근성이 양호하고, 전주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내 농촌진흥청 시험포 부지 180만평을 포함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가 전체면적의 73%를 차지하는 등 보행자 녹지축과 오픈 스페이스 면적이 세계 최고의 도시규모로 조성되고, 도시면적의 25%이상을 공원, 녹지, 수변공간으로 조성되는 등 청정도시로서의 정주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 공사 토공노조는 직원들의 전북이전 선호도는 높은만큼 경남 일괄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전북혁신도시를 전통과 첨단을 잇는 농업 및 생명산업의 허브로서 '생명존중의 도시, 인간존중의 도시, 자연친화적 도시'로 건설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성장 거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혁시도시 공공기관 분양률은 현재 9개 기관 98.8%이고, 단독주택용지 분양율은 52.6%에 달하고 있다.

이중 농촌진흥청, 지방행정연수원, 대한지적공사 등 3개 기관은 6월께 청사사신축공사를 착공하고, 하반기에는 한국농수산대학과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청산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