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17년 시간여행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군산 시간여행축제’는 근대역사 문화도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 ‘시간여행’이라는 새로운 관광·축제 트렌드를 제시하며 지난 2015년 군산시 대표축제로 성장하여 군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축제운영 전반과 대표 콘텐츠 경쟁력 부재 등 부족한 점 역시 안고 있어, 획기적인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지속적이고 발전 가능한 축제 추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 ‘시간여행축제 추진위원회’정비와 기능을 강화한 민간 주도의 추진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갖추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표축제의 추진 주체가 담당 부서에만 국한되어 시 차원의 행정력 집중에 한계를 보였던 만큼 전 부서가 참여하는 축제 추진체계를 갖추고, 대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대 시간여행’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 발굴을 위한 시민 의견수렴과 전문가 컨설팅 및 네트워킹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올해는 시간여행마을과 고군산군도 등을 연계하는 관광광역화 추진으로 군산 관광트렌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시간여행축제도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로 지속 가능한 관광이 창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17년 군산시간여행축제 개최시기와 추진방향 등을 위한 시간여행축제추진위원회를 오는 17일 개최하고, 민간 중심의 축제추진체계 개선을 위한 관련 조례 정비 또한 오는 4월 중으로 완료 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