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를 맞는 ‘진안고원 운장산 고로쇠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개최된다.

진안고로쇠 축제는 매년 봄의 기운이 만연한 경칩전후에 실시하여 겨울철 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원기를 북돋아 주는 마력이 있어 고로쇠수액 애호가들이 찾는 진안고원의 건강축제이다.

이번 축제는‘봄이 되면 진안고로쇠가 자꾸자꾸 생각나’를 슬로건으로 고로쇠 수액이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료임을 알리고자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고로쇠나무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고로쇠 수액 증산을 기원하는 제사를 시작으로 건강걷기대회(선착순 100명에게 고로쇠수액 증정), 고로쇠수액·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와 고로쇠 OX퀴즈 등 고로쇠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맨손송어잡기체험, 고로쇠 가수왕 선발대회(‘자기야’의 박주희 초청), 가위품바퍼포먼스, 드론 비행체험, 윷놀이 대회 등 관광객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 거리를 준비했다. 

또한 고로쇠 막걸리와 고로쇠 두부·떡, 고로쇠 홍삼 호떡 등 고로쇠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진안의 고로쇠수액은 해발 500m가 넘는 운장산과 덕태산자락의 고원지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여 당도가 높고 칼륨, 마그네슘 등 무기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운장산고로쇠작목반은 2015년부터 정제시설을 설치하여 고로쇠 정제기를 이용해 당일 정제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보존성이 우수하고 고로쇠수액 유통기한 표기와 채취농가 이력표시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축제장에 오면 진안고원의 믿을 수 있는 고로쇠 수액을 맛볼 수 있다.

남귀현 추진위원장은 “청정지역 진안고원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위생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로쇠 수액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으니 가족, 연인 모두가 놀러와 축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