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지난 1월에 완공한 가운데, 귀농·귀촌 준비생들에게 큰 호응 얻어 운영에 들어간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완주군으로 이주해 귀농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영농교육 및 지역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17억 4,000(지특 6억 3000, 군비 11억 1,000)만원을 들여 주택 10세대, 영농 실습장을 조성한 사업이다.

7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월 11일 까지 모집한 결과, 15세대가 접수해 서면 평가를 거쳐, 심층면접을 통해, 10세대에게 최종 합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입교 생은 3월까지 입교해 오는 12월까지 가족단위로 체류할 수 있는 주택과 텃밭, 영농교육 등 영농정착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 (3세대) 9명, 40대 (3세대) 8명, 50대 (3세대) 5명, 60대는 (1세대) 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 1세대, 대전 2세대, 경기 4세대, 충남 1세대, 전주 2세대로 지역별 고루 신청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부인과 함께 입교한 김진원 (59세)씨는 "귀농을 위해 지역을 알아보면서 체계적인 농업교육을 받아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하게 됐다"면서 "함께 입교한 10세대와 서로 의지하면서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입교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완주군 귀농·귀촌 안소연 팀장은 "귀농·귀촌을 하려 해도 지역을 잘 몰라서 꺼려하는 도시민들이 많았다"면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로 인해 이 지역에서 1년 동안 보고 배우다보면 완주군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 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완공에 이어 오는12월까지 5억 5,000 (지특 2억 5,300, 2억 9,400) 만원을 들여 센터 옆 부지에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4개실)를 증축해 운영 할 계획이다.  

/완주=이 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