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거 정비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시공업체가 주인동의도 없이 46년 된 홍목련 분재나무를 베어버려 소유자가 관계당국에 억울함을 제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안군은 하수관로 정비를 통한 처리구역 내 효율적인 오수차집으로 군민의 보건 위생 향상 및 방류 수역의 수질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상서면 가오리 일대 17㎞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총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Y모씨에 따르면 앞마당에 심어진 46년 된 분재 홍 목련 나무를 주인동의도 없이 베어버렸다.

Y씨는 애지중지한 분재감으로 키워온 46년 된 홍목련을 베어버리는 마구잡이로 공사를 강행하여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법 당국에 진정하고 나섰다.　

특히 Y씨는 감독관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손을 놓고 있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감독관의 무능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에 시공업체 관계자는 "옆집 어르신이 베어달라고 해서 홍목련 나무를 베었다"며 나무 주인에게 똑같은 나무를 심어달라면 심어주겠다 답변 하자 그렇게는 안되겠다고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감리단 관계자는 옆집 어르신이 통행하는데 불편을 겪어 집주인 한데 허락을 받았다며 책임을 지겠다고 해서 작업자가 베어 버렸다며 원만한 해결이 되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