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고령화 사회진입으로 발생하는 노인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들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 하기 위해 총 36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700여명에게 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보다 1억9,200만원의 예산이 더 증가한 결과다.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우선 일자리 시작 전에 발대식을 갖는데 참여자중 434명을 대상으로 수행기관별로 3일에는 남원시 노인복지회관에서, 7일에는 대한노인회남원시지회에서 이 시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

올해 일자리 사업은 총 30개 수행기관에서 36개 분야의 사업이 실시되는데 이 중에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일자리 248명를 비롯 살기좋은 고을가꾸기, 지역아동센터 실버도우미, 청춘교육단, 노인자치경찰대, 게이트볼지도강사 등 공익형 일자리 1,310명, 김부각사업, 면사랑국수, 시니어마트, 실버카페 등 시장형 일자리 127명이 참여한다.

특히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노인복지관에서 시행하는 ‘새싹보듬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42개소에 파견되어 아이들을 보살피고 교사들을 보조하는 일을 하기 된다. 시비 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42명의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타 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일자리 사업은 당초 32억6,400만원의 예산으로 1,649명이 참여했는데 반응이 좋아 추경예산에서 1억8,000만원을 확보, 참여자가 1,862명으로 증가했다.

금년 일자리참여자 인건비는 지난해 월 20만원 보다 2만원 많은 월 22만원이 지급되며 공정한 일자리사업을 위해 대기자 관리 및 부적격자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일자리사업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대상자들을 위한 재참여 기회의 발판도 마련된다.

이와관련 이환주 시장은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노후를 활기차고 건강하기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를 찾아 추가로 에산을 확보해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시책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