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3일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라북도생활체육회의 통합으로 출범된 '전라북도체육회'가 통합 1주년을 맞았다.

엘리트체육 70년과 생활체육 25년의 역사를 하나로 결합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충분한 성과를 올린 한해였다.

도 체육회는 통합 초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조직을 대부분 유지하는 2처로 출발했지만 이후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격으며 1처로 성공적으로 개편했다.

통합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14개 시?군 체육회와 66개의 종목단체의 통합도 큰 문제점 없이 원만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도 체육회의 원활한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단체 간 혐의점을 찾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성과였다.

통합 출범 첫해 가장 큰 성과는 다양한 전국대회의 놀라운 성적 향상이었다.

전북체육회는 2016년 5월 열린 전국 소년체전에서 전년도에 비해 2계단 상승한 11위로 시작하며 이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14개 종목 최다 우승, 제97회 전국체전 종합 9위, 제98회 전국동계체전 전국 4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대회에서 발전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러한 좋은 성과를 거둔 전북체육회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 차후 1년을 종목 저변확대와 열악한 선수층 육성방안,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17년은 전북도내에서 5월 FIFA U-20 월드컵을 비롯해 6월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개최가 예정돼 있어 전북체육회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통합의 원년을 맞아 클럽팀과 학교팀 창단을 유도해 경기력을 향상하고 성적도 올리는 방안을 만들겠다”며 “전문체육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초석이 닦아져야 하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와 같은 방안을 더욱 확충시켜 나갈 방침임을 강조하면서 특히 다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중점을 두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