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로 1년 넘게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을 돕기 위해 전라북도교육청이 마련했던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 특별판매전’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최근 1층 로비에서 진행한 특별판매전에서 9개 참여업체가 총 5,7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특판 행사를 벌였던 주요 시?도청의 매출액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참여업체들에게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사흘간 총 1,529명이 이번 특판 행사에 참여했으며 1인당 평균 3만7,300원 어치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별 매출액은 첫날인 22일 1,870여만원, 둘째날인 23일 2,274만6,000원, 셋째날인 24일 1,557만5,000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로만손(시계)이 1,149만7,000원 어치를 팔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나인(기능성 속옷) 983만원 △팀스포츠(등산 의류) 959만원 △석촌도자기(주방용품) 711만원 △성화물산(양말) 576만원 △베이비누리(아동내의) 412만원 △알디엔웨이(등산화) 400여만원 △성실섬유(아동내의) 263만여원 △렉시(양말) 247만원 등이다.

이번 특별판매전은 김승환 교육감이 지난해 연말 확대간부회의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로 입주업체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해 이루어졌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