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01 오후 3:13:00 | 최종수정 2017-03-01 15:13
AI청정지역을 유지해오던 군산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이 발생해 군산시 등 관계기관이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임피면 영창리 소재의 한 육계농가에서 도계장 출하를 앞두고 육계 시료를 채취해 실시한 검사결과 28일 고병원성 조류독감인 H5항원이 검출돼 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AI가 발생한 해당 농가에서 사육중인 육계 5만9000수와 인근 500m 이내 관리지역에서 사육중인 2개 농가 닭 18수, 거위 3수에 대해 이날 오후 7시 긴급 살처분 및 매몰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농가 인근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임피면에서 발생한 이번 AI는 폐사 및 청색분변 등의 증상은 없지만, 지난달 5일 입식해 오는 4일 출하를 앞두고 실시된 검사에서 AI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살처분 대상 관리지역인 발생농가로부터 500m 지역에는 피해 농가 외 대규모 사육농가가 없어 다행이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방역 등 후속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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