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17년 전라북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통해 전북도의 살림살이를 공개했다.

도 홈페이지(www.jeonbuk.go.kr) 전북재정을 통해 공개된 전북도 예산 총규모는 2016년도보다 1,874억원이 증가한 5조8,236억원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336억원, 국고보조금?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3조7,998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가 9,902억원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산편성 기준 재정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전북도의 재정은 2016년에 비해 재정규모 및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가 증가하고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를 나타내는 등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편성이 이뤄졌다.

또한 유사 지자체인 9개 광역도와 비교해 재정규모와 자체수입이 평균보다 적고 재정자립도 및 재정자주도가 낮아 열악한 재정상황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북도 예산규모는 2013년 4조9,483억원에서 올해 5조8,236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재정자립도(23.08%) 및 재정자주도(39.18%)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치단체의 순수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내며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통합재정수지(순세계잉여금 포함)는 전년(40억원)대비 1,812억원이 증가한 1,852억원의 흑자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 업무추진비를 기준액 대비 5%~10% 삭감 편성해 건전성을 높였다.

이와 같은 재정지표를 통해 전북도는 산업기반 취약 등에 따른 열악한 재정상황 속에서도 자체세입 확충, 자주재원 확보 노력과 함께 보조금 심사 강화 등 세출구조조정 등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예산 편성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곽승기 예산과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체납세 징수 강화 등 자체세입 확충과 국가예산 및 교부세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신규 정보화사업 사전 검토, 출자.출연금 사전 심사, 행사.축제 심사대상 확대 등 예산효율성과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지방재정공시제도를 통해 재정운용 결과를 1년에 2차례(2월:예산, 8월:결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2017년 전북도 지방재정공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jeonbuk.go.kr, 전북재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