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종이예술가들이 수제작 문화의 산업화, 대중화,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와 전주한지의 가능성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중인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에서는 전 세계의 페이퍼 아티스트들 130여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기반으로 종이를 이용한 놀라운 핸드메이드의 세계를 보여주는 ‘월드 페이퍼 프로덕트’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에 참가한 페이퍼 아티스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 한지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한지를 활용해 페이퍼 아트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공감하며 저작권 사용 문제를 기꺼이 허락했으며, 일부 작가들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전주 핸드메이드시티 위크 행사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이로써 전주는 행사 이후에도 전 세계 페이퍼 아티스트들의 중심 도시 전주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또 하나의 성과를 갖게 됐다.

전주공예품전시관과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월드 페이퍼 프로덕트’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종이 제품과 페이퍼아트를 선보이고, 종이로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체험을 함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주요 프로그램은 △페이퍼 아트 △페이퍼 프로덕트 △종이 모형 △종이 조형물 △만들기 체험의 5가지로 구성됐으며, 이 중 월드 페이퍼 프로덕트의 ‘페이퍼 아트 어렵지 않아요’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페이퍼 아트의 무한한 상상력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로 꾸며져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다양한 체험 이벤트는 종이의 무한한 세계를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간직할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다양한 핸드메이드 소재 중에서도 가장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바로 종이다. 이는 종이가 어린 시절부터 누구나 손쉽게 경험하는 소재이기 때문이다”며 “이번 ‘전주 핸드메이드 시티 위크 2017’가 종이를 이용한 놀라운 핸드메이드의 세계를 보여준 좋은 기회가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