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결혼이민자 중심 다문화정책에서 외국인근로자 등 모든 외국인주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24일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련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전북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이주민에 대한 사회통합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전북도는 현재의 다문화가족 중심 지원정책에서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모든 외국인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하는 곳이 많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내 다문화가족 및 이주민들의 추세에 따라 간담회 및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해 전북형 다문화이주민 정책의 큰 틀을 모색하고 현실적인 정책 수요를 발굴해 도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진홍 정무부지사는 "우리 사회가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변화하면서 결혼이민자 뿐만 아니라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등 모든 다문화이주민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현실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해 이들의 적응을 돕고 사회통합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