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에서 치러지는 각종 국제행사의 안전을 책임질 싸이카 순찰대가 2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김제 시민운동장에서 권역 및 광역별 교통 싸이카 순찰대가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싸이카 순찰대는 올해 5월과 6월 전주와 무주에서 각각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교통안전을 담당하게 된다.

발대식에서 싸이카 순찰대는 급변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적응훈련과 안전훈련, 코너링 등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

또 국제행사를 찾는 선수와 주요 인사 등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감 있는 기동경호 훈련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싸이카 순찰대원들은 국제행사 안전은 물론이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경찰청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교통관리의 성공이 곧 대회의 성공이라는 각오로 싸이카 순찰대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치러지는 국제행사를 통해 전라북도와 전북경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난 1일 국제행사안전팀을 발족하고 주요 대회가 치러지는 다중이용시설의 테러 위험을 점검하는 등 국제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