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농생명 특화 금융 중심지로 조성한다
금융타운 조성 등 서울, 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 육성
전북도는 기금운용본부 전북혁신도시 이전과 연계해 금융회사들이 집적되는 금융타운 조성 등 서울, 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구상은 전북의 강점인 농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 투자 지원을 위한 특화금융서비스 기능 지원, 농촌진흥청 등 혁신도시 이전기관 관련 업체들과 연계된 '농생명 금융투자허브'로서 기능을 위한 '전북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골자이다.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 용역(한국산업관계연구원) 중에 있어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기금.농생명 특화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받기 위해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 계획' 반영도 병행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가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통해 전북을 미래 금융산업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로 마련코자 하는 것은 기금운용본부 기금적립금이 2043년에 2,561조원 규모에 운용인력은 2,0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이와 연계해 전북지역 금융서비스 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 전북지역 GRDP는 시나리오별로 약 317억~4,522억원, 부가가치는 최대 4,530억, 소비는 약242~2,590억, 투자는 약 1,846억~5,534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도 채권.주식 등 금융상품 뿐만아니라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위해 국내외 340여개의 거래 기업.기관의 회의 행사 및 방문객 증가로 전북의 관광.MICE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와 연관된 취업유발 940명, 생산유발 효과는 1,0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의 특성을 살린 '전북형 마이스(MICE) 산업 육성과 전략적 대응 계획' 마련을 위해 3월 중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연수 및 교육훈련과 인구절벽에 따른 생산인구의 감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 인력양성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 식량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도가 농업관련 연구기관이 집적된 전북혁신도시에 '미래식량연구소' 설립을 제안해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의 저성장.저고용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사회적경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전북은 사회적경제 분야 핵심역량 및 전문성을 보유한 인적 인프라가 충분해 사회적 경제 질적 전환을 위한 하나의 집적된 혁신공간 마련 등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을 통해 혁신도시를 사회적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안재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