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이지송 사장의 본사 일괄배치 망언이 전북도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혁신도시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노석만)가 지난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LH공사 이지송 사장의 일괄배치 발언을 강력 규탄했다.
노석만 위원장과 특위위원, 박종문 도 정무부지사, 비대위 사무차장 등은 특히 지난달 14일 목포를 출발해 지난 4일 서울에 도착하는 김경민(여․50)씨를 맞이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와 김춘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장세환 의원, 최규성 의원, 조배숙 의원 등도 참석해 LH본사 전북유치를 촉구했다.
국회의사당 앞에서 펼쳐진 국토종단 환영행사에는 김춘진 국회의원의 환영사와 노석만 위원장의 규탄문 낭독, 김경민 도보행진자의 호소문 낭독과 함께 LH본사유치 구호제창으로 LH본사 유치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경기도 성남 LH본사를 방문해 이지송 사장에게 일괄배치 발언은 “정부의 공정사회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정기조에 역행하는 처사로 매우 유감스러운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는 규탄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계속 일괄배치 발언을 할 경우 LH공사의 115조원에 달하는 부채의 진실 규명 및 LH공사 구조조정에 정치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