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주택관리연구원(원장 김윤덕)과 주택관리사협회 전북도회, 전주시 주택과 직원 등 20여명이 호성동 오메마을에 거주하는 유영순(83)씨와 손자(고 2년)가 거주하는 노후주택 개선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4일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외부에 설치돼 사용이 불편하고 노후화 등으로 기능을 거의 상실한 화장실을 철거하고 좌변기 및 조명시설 설치 등 노약자 등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개축, 주택 진입로 보도블럭 포장 및 주택내부의 안방 천장 보수, 컴퓨터 책상, TV, 가스렌지 등을 지원하고 방역소독과 주변청소 등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봉사활동은 경제적으로 자생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의 가정에 호성실버타운(원장 박성일)에서 전북주택관리연구원에 의뢰가 있어 전주시와 협조해 실시하게 됐다.

전주시는 그간 생계가 어려운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주택건설업체와 함께 1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이용민 주택과장은 “한 가정의 안정과 평화는 인접한 모든 가정에 영향을 끼치므로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주거 환경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며 “앞으로 사회적 기업과 연계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을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