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맑은물사업소가 해빙기 수격작용 등에 의한 대형 상수도관 연결부 파손을 긴급 복구해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도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수도관 파손은 지난 3일 오후 1시30분께 완산구 효자동2가 비전대학교 삼거리(쑥고개로)에서 발생했는데 매설된 송수관(800mm)에 이어진 배수관(200mm) 연결부분이 결정적으로 문제가 됐다.

사업소에 따르면, 이는 새봄을 맞이하면서 얼었던 땅이 불규칙적으로 녹으면서 균열이 생겼으며, 이 부분에 고압의 상수도가 통행하다가 점점 구멍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맑은물사업소는 인근주택과 상가 등의 애로가 조기에 해소되도록 복구 작업 시작과 동시에 우선적으로 사고지점을 우회할 수 있는 별도의 관로를 연결한 후 제수변 조작에 나섰다.

특히 서둘러 현장에 이학훈 급수과장을 비롯한 사업소 직원 10명과 단가업체 직원 5명, 굴삭기 1대, 양수기 3대 등을 투입시켜 신속한 굴착 및 관로복구 작업을 통해 오후 7시께 모두 원상복구 시켰다.

한편 이학훈 과장은 “현재 맑은물사업소는 BTL사업을 통해 유수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민원발생 시에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상황실에 긴급 복구팀을 상시 가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