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아름다운 숲 보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 8일까지 부안면 검산리 일대의 해안가 산림 26ha에 대해 5000만원을 투입해 투입 솔껍질깍지벌레 예방을 위한 나무주사 방제에 나선다고 15일 전했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에 침입해 4~5년 경과 후 수관 아랫부분 가지의 잎부터 갈색으로 변색되면서 재선충병의 원인인 솔수염하늘소와 같이 소나무를 감염시켜 말라 죽게 하는 해충으로 3월부터 5월경까지 활동하며 주로 소나무 및 해송림에 피해를 준다.

군 관계자는“솔껍질깍지벌레는 한 번 감염되면 소나무 재선충병에 추가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노력할 계획이다”며“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철저한 예찰과 함께 죽은 나무는 제거하고 샘플을 채취하여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소나무 재선충병이 없는 청정한 지역을 유지하여 고창군의 아름다운 소나무를 병해충으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