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60대 이상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 영위는 물론, 우울증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효도 라디오를 보급한다.

8일 군은 최근 자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높은 비율을 차지함에 따라 어르신의 우울감 완화를 통한 자살 감소와 치매예방을 위해 효도 라디오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도 라디오는 소형 라디오 기능을 중심으로 일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장치로, 최근 들어 노인들의 우울증 예방과 함께 경증 치매예방에도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군은 우선 각 읍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중 우울위험군으로 확인된 200명을 선정, 효도 라디오를 지급했다.

또한 추가 지급 대상자를 파악한 뒤, 추가로 100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어르신 우울검사 확대 실시를 통한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 및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박현선 보건소장은 “효도 라디오는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이 등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인 불안, 우울감을 떨쳐내고 행복한 삶을 회복시키는데 적잖은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했다.

또한 “어르신의 우울과 경증 치매의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