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전북도가 생산자 조직화, 거래규모화, 유통 전문화 및 상품화 시설구축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생산농가의 조직화와 규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은 확충되고, 안정적 거래 교섭력 확보로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해 4개 분야, 13개 단위 사업에 23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투자되는 사업은 산지유통의 규모화.전문화 실현을 위해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산지유통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시장 다변화와 교섭력 강화분야에 지원키로 했다.

  현재 농산물 소비시장의 요구인 다품목 소량 생산.유통 구조에서 생산 농가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일정량 이상의 고급화된 농산물을 균일하게 공급하도록 조직화, 규모화가 필요한데 이러한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최소 시.군 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을 활성화해야 한다.

  통합마케팅 조직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 물량 확보로 가격의 교섭력을 확보함으로써 더 높은 농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제값받는 농업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생산자 조직화 규모가 점차 증대됨에 따라 농산물 산지유통 시설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보완사업에 22억원을 투자하고, 농산물 상품화기반구축사업 50억으로 농산물 상품화 처리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 시설 확충.개선 사업비를 확보해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