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후원으로 독서를 통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지자체 최초로 ‘기부리딩(reading) 기부리더(reader)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완주군 공공도서관(4개소)과 작은도서관(10개소) 자료실에서는 자체 제작한 ‘책저금통’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 책저금통에 1페이지 읽을때마다 10원씩 저축해 도서관에 제출하면 연말에 이 기부금으로 책을 구입,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책저금통에 100원짜리 동전을 가득 채우면 1만2000원가량으로 지역아동센타 아동들에게 책 한권을 선물할 수 있다.

‘기부리딩 기부리더 캠페인’에는 지역 유관기관들과 독서회에서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2016년에는 기부리딩 캠페인에 411명이 참여해 도서 161권(166만원 상당)을 햇빛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한 바 있다.

책저금통 모금액은 기부금영수증 신청도 가능해 연말정산시 가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은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독서문화와 기부문화를 조성, 책 읽는 지식도시 완주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