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래부에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 발굴을 통해 신기술의 수요창출 및 활용을 촉진하고, 보존가치가 높은 지식자원의 디지털화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중앙부처 위주로 총 63개 사업을 신청 받아 최종 16개 사업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VR 기반 문화재 이력관리 및 관광자원 공동 활용 플랫폼 개발'이란 명칭으로 공모에 참가했으며, 이번 선정으로 국비 6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먼저 지금까지 축적되어온 자료와 정보를 DB로 자료화하고, 이것을 다시 문화재 지정, 유지, 보수, 예산투입 현황 등 정보의 등록과 관리가 가능한 문화유산 이력관리 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일반인의 문화유산 검색과 관광객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공간정보 기술을 사용해 문화유산 안내 기능 및 관광객의 일정 설계가 가능한 '전라북도 문화유산 관광 가이드 서비스 시스템'으로 개발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유산과와 정보화총괄과에서 지난해부터 부서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발굴에서부터 시스템의 구축 방향과 구축 후 확대방안은 물론 일반인들이 필요한 하는 내용과 기능까지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양 부서는 각기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지식과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와 경험를 바탕으로 부서간의 강점들을 상호 협조하에 이끌어내 이번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했으며, 이러한 사례는 부서간 협업의 수범사례라 할 수 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됨으로써,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를 비롯한 전북 전역의 문화유산에 ICT를 접목 입체적.시각적 서비스 제공으로 학생 및 일반인 등에게 역사교육적 효과와 흥미유발 효과를 높여 다양한 성향의 관광객들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