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직경찰관이 근무가 쉬는 날 퇴폐이발소에서 적발돼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3일 퇴페이발소에서 상의를 벗고 잠들어 있는 익산경찰서 소속 A경위(58)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익산경찰서 생활질서계 직원들은 성매매가 의심되는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일제 단속을 벌이다 A경위가 퇴폐이발소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을 급습해 적발했다.

붙잡힌 A경위는 "술에 취해 이발소에 들어갔다" 며 "돈은 줬으나 성매매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은 A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업주 B씨(57)등을 불구속 입건해 추가 범행사실을 파학하고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