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4일 전북지역을 방문해 창업기업과 수출기업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설명절 이후 본격적인 현장행보를 통한 소통행정을 실시했다.

평소 주 청장은 잘짜여진 정부정책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고, 필요한 곳에 정책이 지원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소신을 밝혀왔는데 지난 1월에 각 분야별 업무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고, 2월부터는 집무실이 아닌 정책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현장소통 행정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도내 선도대학과 창업보육센터 등에 입주한 기술창업기업 대표자(7명)와 조찬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 청장은 간담회에서 "참석기업과 같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우수한 지역기업에 대해 지방청을 중심으로 밀착관리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육성을 할 계획"이라며 "기업 대표자들이 건의한 사항에 대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시 개선하고, 정책입안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익산지역 수출기업인 (주)티앤지를 방문해 "지금은 FTA 등으로 내수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수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만이 중소.중견기업이 뉴노멀과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넘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수출, R&D 등 모든 정책의 초점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도 R&D 투자와 수출확대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익산북부시장과 익산장을 방문해 설명절 이후 민생경기를 점검하고 익산지역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청취했다.

주 청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로 시장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정책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지자체와 상인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에 대해, '전통시장은 화재발생시 피해가 크고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화재예방에 최우선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주영섭 청장은 평소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시하고, '현장과 디테일이 답'이라는 신념하에, 모든 정책의 집행상황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 점검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정책환류시스템을 활용한 소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