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은 설 기간중 우체국 쇼핑몰 및 '전북달팽이장터'와 서울 등 대도시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결과 20억원의 전북농산물 판매고를 올렸다.

전북우정청의 설 기간 중 판매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품목으로는 표고버섯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임산물세트, 한과, 과일 등의 순으로 많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고창선운산수련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내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합동 토론회에서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는 표고아빠 김영삼 이사는 "최근 경기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우체국의 '전북달팽이장터'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병수 청장은 "우정청에서 운영하는 '전북달팽이장터'는 상품기획에서 판매까지 오픈마켓에 접근이 어려운 생산자를 대신해서 온라인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생산농가와 협력해 도내 우수 농산물 판로개척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우정청에서는 설 우편물 특별처리기간동안 전북지역에서 총 47만건의 소포를 접수해 발송했으며 가장 많이 발송한 날은 1월 23일로 8만5,000건을 발송했고, 같은기간 소포 배달건수는 총 42만건으로 가장 많이 배달한 날은 24일로 6만1,000건을 배달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