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식품산업의 허브도약 첫 걸음

전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가 연내 준공되고, 식품산업 집적화 기반구축을 비롯한 6개 기업지원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올해를 농생명.식품산업의 허브도약의 첫 걸음을 목표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 농식품산업 육성과 농산물수출 증대 등으로 민선 6기 3년차 도정 목표 및 삼락농정 달성을 위해 1,347억원을 농생명.식품산업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완공을 비롯한 농업인, 농업회사법인, 영세한 식품기업 등이 가지고 있는 유망 아이템을 그 기업의 '효자상품'이 되도록 고부가치식품 가공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동부권 식품클러스터 육성, 농식품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등 도내 식품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전북을 식품산업의 메카로서 대한민국을 선도하기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또한, 민간육종연구단지가 완공됨에 따라 농촌진흥청, 정읍방사선센터와 함께 삼각벨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종자박람회 개최, 고부가 종자가공처리를 위한 종자가공처리센터 건립으로 2020년 국가 종자수출 2억불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스산업화센터가 오는 12월 착공 예정으로 발효원료기반 소스산업 지원을 통해 미래 동반 신성장 산업육성 기반 마련을 추진한다.
홍삼, 천마 등 지역농업과 연계한 지역대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지원 분야는 동부권 특화품목의 생산, 가공, 유통, R&D, 체험관광과 접목해 농가소득 창출을 지원하고, 청국장, 복분자, 생강 등 지역내 특산물을 이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과 소득이 증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필요한 농산물을 도내산으로 우선 공급하도록 체계화해 도내 농업인 소득향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전북도는 지난해 완공된 민간육종연구단지를 기반으로 종자수출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월 국내외 기업, 바이어 등이 참가하는 대한민국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민간육종연구단지내 20개 기업입주를 완료하고, 기업이 공동 활용 가능한 종자가공처리센터 건립사업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농가부담 경감을 통한 보험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농기계종합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농자재분야에 국도비 4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지역 농식품, 한식 등 전통식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데 노력을 다하고, 소비자, 바이어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지역농식품 소비환경 조성과 농가소득 향상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지원기관간 협업강화 및 지역별 수출 경쟁력이 있는 토마토, 멜론 등 전략품목을 발굴.중점 육성하고, 비교적 시장 경험이 적은 도내 영세 농식품기업/농업인 등 지원을 위한 바이어 초청행사나 공동 마케팅지원 등으로 수출 2.2억불 달성을 목표로 도내 농식품 수출 증대를 도모키로 했다.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준공,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본격 가동, 동부권 특화품목의 육성 등 농생명.식품산업과 지역농업을 연계한 상생.성장 발전의 가치창출을 통해 삼락농정의 3대 핵심시책 중 '제값 받는 농업' 실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