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농경지 등에 임의로 설치된 유·무연고 분묘를 정비하여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영농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

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전다짐의 날’에서 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추진상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시상했다.

‘선진 장사문화 정착 우수 읍·면 평가’ 결과 무장면이 최우수상에 선정돼 1,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받았으며 대산면이 우수상에 선정돼 시상금 1,000만원을, 고창읍과 성내면이 장려상으로 각각 5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7년 정비대상 유·무연고분묘 조사 상황과 유·무연고 분묘정비실적, 화장장려금 지원실적, 장사문화 관련 교육 홍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 위해 시상금은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해까지 5억3,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854기의 무연고 분묘를 정비하고, 유연고 분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를 유도해 나가고 있으며 화장 장려금(일반시신 7만원, 개장유골 3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의식 개선과 사전 불법묘지 설치 차단을 위해 장사 등에 관한 법령 교육을 실시하여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관련 법령을 알지 못해 불이익 처분을 받는 사례가 없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