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징검다리 봉사단체(회장 조민정)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자는 마음으로 결성된 징검다리봉사단체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버지와 살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 가정 학생은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도 병으로 돌봐줄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징검다리 회원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미용, 기계수리, 분리수거와 도배, 방 정리를 비롯해 집 안팎의 쓰레기를 치우고 집안 곳곳을 쓸고 닦으며 환경정비에 힘썼다.

징검다리봉사단체 조민정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대상 가정과 더 친해지고 정을 나누면서 회원들 스스로도 배우고 느끼는 점이 참 많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마음으로 품고 온정을 나눠 더 밝은 세상을 위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