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저소득층 어르신 80명에게 노인의치(틀니) 시술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어르신들이 씹는 즐거움으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노인의치 사업 대상자 신청을 오는 9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시는 올해 총 8800만원을 들여 어르신 80명에게 틀니를 무료로 시술해줄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 건강보험전환자 중 구강검진 상 의치(틀니)장착이 가능한 자이다.

 단, 국가무료노인틀니사업으로 보건소를 통해 틀니를 했거나, 만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혜택을 받아 틀니를 한지 7년이 경과하지 않은 사람은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보건소는 신청한 어르신들 중 구강검진 및 전신건강상태, 틀니시술 가능여부 확인한 후 최종 시술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르신들은 전주시 치과의사회와 연계된 치과의원을 방문해 틀니를 장착하게 된다.

이에 앞서 보건소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치아기능 회복을 위해 총 30억2000만원을 들여 1908명에게 틀니 장착을 지원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틀니는 음식을 씹는 기능과 심미적인 역할 등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한다”면서 “노인의치(틀니)사업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치아를 갖는 기회가 돼 건강한 구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구강보건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구강기능을 회복시키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인의치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063-281-6321~2)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