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을 위한 정부의 야간조명 제한 조치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되면서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영업시간 이후에 옥외 전광판을 소등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하고 있다.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초과한 상태가 5일 이상 지속되자 자체 위기 평가를 거쳐 에너지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전주점은 영업시간 외 실내.외 조명 소등시행 및 영업매장, 후방시설 및 지하주차장까지 최소 점.소등을 운영해 고유가 관련 정부시책에 따른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있다.

 3일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겨울철 백화점 실내 온도를 19℃로 유지했으며, 화장실 세면대 수압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차장 계단실 내에 고객이 출입시 점소등이 되는 센서용 형광등을 설치했으며 영업시간이 종료되면 옥외용 전원은 전체 소등하고, 9층 옥상 스카이파크는 영업중에도 탄력적인 점소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고객들의 쇼핑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 매장 동선의 조명을 800룩스 수준에서 400룩스까지 낮추고, 폐점 후 매장에 머무는 고객의 시간을 고려해 소등도 3단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