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에 2,190억원 투입

전북도는 올해 총 2,190억원을 투입해 15개 사업 394지구에 대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추진해 '농민과 농업과 농촌이 모두 즐거운 삼락농정'의 기본토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농업용수공급 및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등 영농환경을 개선하여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감소를 극복하고 현대화된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시설물 노후 등으로 용.배수 처리기능이 저하되고 재해에 취약한 수리시설을 개.보수하는데 612억원을 투자, 재해위험과 영농불편 해소를 도모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배수개선사업에 645억원을 투입해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 및 다양한 작물재배 여건을 조성한다.
상습 가뭄발생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 수리시설을 설치를 통해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하기 위한 농촌용수 개발사업에 452억원을 투자해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안전.편의영농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여름철 마른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한 만일의 가뭄발생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 준설, 관정개발 등 가뭄대응예산 42억원 등을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농업인구 고령화에 따른 기계화 영농, 농업용수 관리 자동화 등 선진화된 농업시스템의 구축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기 확보된 농업기반정비 분야 국가예산 2,126억원 외 신규사업 반영 등을 통한 추가 국가예산을 확보해 농업용수개발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9월 폭염 및 적은 강우로 도내 일부 지역에 가뭄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나, 올 1월초 현재 도내 저수지의 저수량은 4억8,800만톤(저수율 71.0%)으로 평년 저수량 5억1,500만톤(저수율 75.0%) 대비 94.8%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앙기 영농급수까지는 농업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북도는 농업용수 확보대책 지속추진과 가뭄극복 3대운동(저수, 절수, 용수개발)전개 등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