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부권 주요 거주지 경유하는 순환노선 운행된다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명주골네거리와 노동사무소, 중앙여고, 동부시장, 중앙시장, 금암광장 등 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부권 주요 아파트단지들을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60년만에 처음 운행된다.
이는 전주·완주 시내버스가 노선개편을 통해 다음달 20일부터는 기존 팔달로 단일축에서 백제대로를 포함한 6개축으로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전북대를 출발해 명주골네거리~노동사무소~중앙여고~동부시장~중앙시장~금암광장 등을 거쳐 전북대로 다시 돌아오는 양 방향 8-1·8-2번 노선이 신설된다.
아중리·인후동에서 전북대까지 최단거리 노선인 8-1·8-2번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됨에 따라, 전북대학교 학생 등의 통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 내용은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각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노선개편 안내책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인후동과 우아동에서 시내방향으로 가기 위해 3-1·3-2번 버스를 이용하면, 모래내시장 등을 경유하는 관계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8-1번 신설노선을 이용하면 노송동에서 팔달로까지 한 번에 연결돼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이와 함께, 시는 8-1·8-2번 시내버스가 생기면서 3-1·3-2번 버스 이용객들의 수요가 일부 분산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설 100번 시내버스가 매 15분마다 운행되는 만큼, 평화동과 중화산동, 서신동 등 백제대로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전주역까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신설노선은 전주시내버스 순환노선 중 최단거리 노선이자, 금암광장과 중앙시장, 대학병원 입구 등 주요환승지를 경유해 아중리 및 노송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편리한 환승을 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시 홈페이지를 통해 달라진 노선개편 내용을 홍보하고 있으며, 상세한 노선도가 실린 40여 페이지 분량의 노선안내도 소책자 15만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노선개편 시행 열흘 전인 다음달 10일부터는 모든 시내버스 승강장에 노선안내도를 부착하는 등 앞으로도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행 전까지 달라진 노선에 대한 집중 홍보와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완주군에서도 지간선제 우선시행지역인 삼례와 봉동, 이서지역의 병원, 상가 등 다중집합시설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처음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인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대시민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노선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그간 팔달로 중심의 남북 단일축으로 운행돼온 시내버스 노선을 △동산동(팔달로)~한옥마을 △동산동(동부대로)~아중리 △혁신도시~서부신시가지~중앙동 △전주역(백제대로)~평화동 △송천동~서부신시가지~평화동 △평화동~한옥마을~우아동 등 총 6개 축을 중심으로 다양화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평균배차 간격이 4.6분 감소하고 평균운행거리도 한 대당 12.1㎞ 줄어, 시내버스가 더 빨리 더 자주 다니고, 시민들의 버스 탑승 대기시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