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25 오후 8:58:00 | 최종수정 2017-01-25 20:58
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에서 슬로시티 전주의 느림의 미학이 담긴 설맞이 ‘사드락사드락 느린 엽서쓰기’ 이벤트를 펼친다. ‘사드락사드락 느린 엽서쓰기’ 이벤트는 설 명절을 맞아 26일 오전 11시부터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는 느린 엽서쓰기 이벤트에 참가하는 관광객들에게 소정의 방문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목대 관광안내소와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등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거점 2곳에 설치된 ‘사드락사드락 빨간·노란 느린 우체통’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엽서를 넣으면 3개월 후에 해당 주소지로 배달되는 게 특징이다. 이 우체통은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여행지에서 나를 찾는 편지, 가족과 연인들과 함게 추억을 나누기 위한 편지를 보낼 수 있도록 제작·설치됐다. 시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3개월 후에 편지를 받아볼 경우, 봄철을 맞아 전주를 재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 관광명소가 담긴 느린 엽서를 나와 가족, 친지, 연인들의 신년엽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 했던 마음을 글로써 전하는 느린 엽서쓰기 행사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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