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20 오후 7:12:00 | 최종수정 2017-01-20 19:12
진안군은 20일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진안읍 이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마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자살예방센터 성백준 강사의 강의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보건소 강당에서 실시했다. 생명사랑지킴이란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각 마을 대표자로 하여금 교육을 이수하게 한 후 주민 중 자살 의도자가 보내는 징후들을 사전에 포착하여 적절한 대응과 도움으로 자살을 예방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교육은 ‘보고, 듣고, 말하기’주제로 ‘보기’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말하기’를 통해 안전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11년째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안군도 2011년에는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적도 있었으나 이후 자살률이 조금씩 떨어져 2015년도에는 전북 지역 6위를 차지하였지만 여전히 높다. 이항로 군수는 “군의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 등 적극 행정과 지역주민들의 세심한 관심을 통해 2017년에는 자살 없는 행복한 진안을 만들어가자”며 자살예방사업에 동참을 당부했다. 진안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 대한 사례관리와 자살위기 상담전화(1577-0199)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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