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7 오후 8:47:00 | 최종수정 2017-01-17 20:47
고군산군도 연결도로가 개통된 후 육로를 통해 섬을 방문한 관광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채광철)는 지난 16일 오후 2시31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에서 김모(45·여)씨 등 4명이 밀물에 고립돼 출동한 해경과 구조 지원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김씨 등 일행 4명은 육로를 통해 무녀도에 방문했다가 썰물 때 드러난 해변 길에서 관광을 하던 중 밀물이 들어오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정모(58·남)씨 등 2명이 같은 자리에서 밀물에 고립돼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관광객들이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모르고 무인도와 갯벌에 들어갔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 새만금해경센터 정옥수 팀장은 “낯선 섬 지역을 방문할 경우 스마트폰과 섬 주민 또는 해경 안전센터 등에서 위험지역을 문의하고 당일 조수간만의 차이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 고립자가 발생한 지역은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을 비롯해 ▲신시도 남쪽 해변가 안벽 ▲신시도 몽돌해수욕장 앞 갯바위 ▲비응도 해양청소년 훈련장 갯바위 ▲소룡동 내항 갯벌 등이다. /군산=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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