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17 오후 8:21:00 | 최종수정 2017-01-17 20:21
부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조성철)가 해상 표류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성인 남성 크기의 더미를 이용해 조류 관측에 나선다. 부안해경은 17일 연안 해상사고 수색 구조의 효율화를 위해 인명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상에 더미를 빠뜨려 관측하는 방법으로 해류와 조류를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관측에 활용되는 더미는 키 170㎝, 몸무게 70㎏의 성인 남성과 비슷한 신체 조건으로 무전기 형태의 위치 발신 장치가 달려 있다. 이번 더미 활용 조류 관측은 해양 사고의 95％ 이상이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고, 전북 해역은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아 해류와 조류 등의 방향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추락자와 표류자 등을 수색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해경은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다양한 표류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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