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시아 문화심장터·글로벌 문화도시로

전주시가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에 조성하는 아시아 문화심장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시는 전주가 지닌 고유한 개성과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콘텐츠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생의 문화·관광경제구조를 만들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행복지수 향상을 목표로 △아시아 TOP3 문화도시 도약 △1000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시민 누구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문화평생도시 조성 △세계 속의 문화체육도시 도약 △시민이 행복한 미래농업경제 육성 등 5대 전략을 중심으로 2017년 문화·관광·체육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조성해 천년을 이어온 전주만의 역사와 전통, 문화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관광경제 육성을 위해 전주부성 및 주변 원도심지역에 대한 역사도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권역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 아시아 TOP3 문화도시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전주를 로마·파리를 뛰어넘는 위대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및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 등 원도심 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재생 △가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보전하기 위한 미래유산 프로젝트 △왕도 문화의 중심,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주한지 원형 복원 및 재창조 △한복문화·산업 육성계획 수립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한지와 한복과 한식 등 한(韓)문화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내 천년고도의 자긍심을 꽃피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2017년 전북방문의 해’지정과 세계적인 여행잡지인 론리플래닛의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주요명소 3위 선정’ 등의 기회를 활용, 관광객 1000만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한옥형 전주타워 건립 △전주 관광택시 도입 △글로벌 관광안내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관광서비스와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여기에 △전주대사습놀이 보존·전승 △마당창극과 전주기접놀이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화 △전주 판소리 완창무대 개최 △전통문화도시 전주, 해외동포 교육 기지화사업 등 유·무형의 전통문화콘텐츠 확충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문화생산·향유 으뜸도시, 문화평생도시 전주를 만드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은 미술관·박물관 문화사업과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비빔밥축제, 한지문화축제, ‘문화재 전주 야행’ 등 연중 127개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전주시 전역에서 펼쳐 단 1명의 시민도 문화향유기회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와 국제·전국규모 대회유치, 생활체육 활성화, 장애인 체육센터 건립, 생활권역별 체육공간 확대 등을 통해 올해를 세계 속의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예정이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