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2017년 업무계획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전라도 천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한국적인문화예술·문화관광 실현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재단은 문화예술의 부흥 및 견인·문화관광의 신기원 구축·지역자원 활용 관광기반의 구축 등 3대 전략에 따른 총 36개 사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창작활성화와 소통확산을 위한 21개 사업, 예술매개 관광활성화와 콘텐츠 발굴을 위한 8개 사업,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및 관광 명소화를 위한 7개 사업 등을 업무계획으로 담았다.
이들 중 올해 신규로 발굴 된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운영, 문화기획 청년교육 프로젝트 별별궁리, 찾아가는 문화관광 선상공연 지원, 전라북도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야, 전통문화관광 콘텐츠 이미지 북 제작 특성화, 대신 여행해주는 남자 등 6개 사업은 인력양성· 찾아가는 문화예술 지원·문화콘텐츠 발굴 등 균형 있는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주요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재단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재단은 문화예술 활동의 집중현상을 최소화 하고 도민이 다양한 문화향유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14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은퇴한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관광 선상공연’과 도내 2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전라북도 거리극 축제, 노상놀이야’ 등을 지원한다.
또한 전북 맞춤형 예술인 복지증진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재단은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제4331호) 제정(2016. 9. 30)에 따른 도내 예술인의 사회적 위상을 세우고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예술인복지 컨설팅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는 ‘예술 활동증명’ 발급업무는 재단의 도우미제도 운영을 통해 올해도 이어간다. 창작 공간 마련과 창작활동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전북 예술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은 뮤지컬 ‘심청’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4월에 시작하는 뮤지컬 <심청>(가제)은 전북예술회관에서 상설로 175회 공연되며, 7~9월경에는 아중호수 특별무대에서 실경산수 공연으로 3~5회 가량 펼쳐진다.
재단은 전북 문화관광 기반구축을 위한 경쟁력 강화사업도 실행한다.
이에 따른 사업은 도내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 및 문화유산답사를 비롯해 기념품 선정 및 판매관 설치운영·홍보 판매가 한데서 이뤄지는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이 진행된다. 10월에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컨퍼런스를 개최해 전북 관광활성화 및 관광사업 확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