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복새뜰마을, 집수리 지원사업 ‘첫 발’

오랜 기간 낙후되고 침체된 전주시 팔복동 노후주거지역 일대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3주간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지역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사업 신청을 최초로 접수한다.
팔복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프로젝트’ 공모에서 선정됨에 따라, 팔복동 준공업지역 내 노후주거지 밀집지역(A=48,000㎡)을 대상으로 오는 2018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총 71억원을 투입해 생활인프라 확충, 주거환경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집수리 지원대상은 팔복새뜰마을사업 대상지역 내 건축물 소유자 중 희망자이며, 지원범위는 슬레이트 지붕개량과 도배, 장판 등 집 내부 수리다.
슬레이트지붕개량과 집수리는 기초생활수급계층과 차상위 계층, 주택건축 20년 이상·미만 여부에 따라 차등지원이 된다.
시는 접수가 끝나는 대로 집수리선정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며, 위원회를 통해 집수리 지원 대상주택 선정 및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 공사의 지원 범위 및 공사비 적정성을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팔복새뜰마을 사업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그간 팔복새뜰마을회관 마련, 주민역량강화프로그램 및 공동체지원프로그램 운영, 마을축제 개최 등 주민들의 역량강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시는 집수리 지원사업이 착수되면 산업단지 노후화로 침체일로에 있던 팔복동 노후주거지역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인 팔복새뜰마을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마을재생사업인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다”면서 “팔복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주체가 마을주민들인 만큼, 주민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지원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청희망자는 팔복새뜰마을회관(전주시 덕진구 추천로 159, 신화연립 1층)에 방문 접수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도시재생과(063-281-2088)로 문의하면 된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