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1-06 오후 4:26:00 | 최종수정 2017-01-06 16:2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관련 업종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영업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전북도의회 박재만 의원은 "전북도는 지난 11월 21일 김제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12월 27일까지 닭, 오리 총 259만1000 마리가 살처분 됐다"며 "닭, 오리 사육농가의 피해는 물론이고 닭.오리.계란을 취급하는 소상공인들도 생계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피해가 확대돼 피해업체 및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도에서 AI 방역에 집중하느라 실제로 AI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지난 30일 정부에서 AI 피해 업종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7,000만 원의 융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에 덧붙여 전북도 자체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상하수도 요금이라도 감면하는 등의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AI로 인한 소비위축이 가장 큰 문제이므로 도내 주요 공공기관의 급식 등에서 닭, 오리 소비를 확대하도록 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0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테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AI 피해 업체당 최대 7,000만 원의 AI 특별 융자자금(2% 고정금리)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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