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일선)는 119구급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비응급환자의 구급차 이용 자제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정읍에서 발생한 구급출동은 8,769건이다. 이중 잠재응급 환자와 비응급출동 건수는 2,356건으로 나타났다.
119구급대는 비응급환자의 경우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에 의거하여 이송을 거절 할 수 있지만 차후 민원발생 등의 우려로 쉽지가 않다.
13년 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한 박현규 소방장은 “유선 상으로는 정확한 환자상태 파악이 어렵고, 신고를 한 당사자 본인은 응급상황이라고 주장하므로 일단 현장에 출동하며 대부분 이송 한다.”고 설명했다.
119구급대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2조」에 의거하여 이송병원을 결정하며, 치료에 적합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함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허위 신고 후 구급차로 이송되어  해당 의료기관 진료를 받지 않을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도 강경한 대응을 통해 구급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김일선 서장은 “비응급·상습 119구급차 이용은 범법행위라는 단순함을 넘어, 생명이 위급한 다른 사람의 이송이 늦어 질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