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발굴, 도민 아이디어 특별공모 추진

전북도는 도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대선공약 및 도정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대선공약발굴, 도민 아이디어 특별공모'를 31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도민의, 도민을 위한, 도민에 의한, 대단위 대선공약 발굴'이란 주제로, 도민뿐만 아니라 학계, 유관기관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나온 제안을 대선공약 및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도는 정유년 새해 사자성어를 '절문근사(切問近思)'로 정하고, '절실하게 묻고 소통하기 위한' 도정의 새해 첫걸음마를 '대선공약발굴, 도민 아이디어 특별공모'로 시작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도정의 주요현안 및 역점방향에 대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고자 매년 도민테마 제안 공모를 실시해왔다.
임산부.노인 등 교통약자 편의 제공 비탈길 지지대 효자 핸드레일 설치, 민원신청서에 불필요한 행정서류 구비 의무제출 규제개선 등은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표적인 도민참여 정책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도민의 애로사항 해소 및 불합리한 관행개선 등 단순민원성 제안에서 벗어나 조기대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전북도 100년 먹거리 발굴을 위한 대단위 대선공약 발굴이라는 시의성있는 주제선정과 도민, 학계, 도내 유관기관 등 광범위한 대상선정으로 대선정국에 기민하게 대응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자칫 제안 작성 피로감으로 인해 알맹이 없는 제안들의 범람 등 실효성 없이 종료될 수도 있는 제안제도의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 네 문장으로 제안의 내용을 작성하는 '세 문장제안'을 도입하는 등 제안문화 확산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이번 제안공모로 발굴된 아이디어가 실제 정당 및 후보자의 대선공약으로 반영될 경우, 최대 2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도지사 표창이 수여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체택된 아이디어들은 오는 6월에 있을 '도민제안 2차테마공모'시 병합 심사해 함께 시상할 예정이며, 도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서 등이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아이디어를 검토해 사업반영 및 구체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오택림 기획관은 "도민제안은 실제 도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도민 아이디어 소통의 장"이라면서 "전북도 정유년 사자성어 '절문근사'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도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도민제안 응모는 도민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가 참여가 가능하며, 전라북도 공모전용 홈페이지인 '별별궁리(http://idea.jb.go.kr)'에 온라인 접수와 우편,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안재용 기자